려행 (2016)
"나는 내 나라로 갈래" 지금 여기, 용감한 여행을 떠나온 그녀들 열 개의 여정 그러나 하나의 마음으로 다시 떠나는 임흥순 감독의 아주 특별한 휴먼 바캉스 연출의도 하나의 나라였던 조선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 이후 남과 북으로 갈라졌다. 이 갈라진 남과 북을 남쪽 사람들은 남한과 북한이라고 표현하고, 북쪽 사람들은 북조선과 남조선이라고 표현한다. 남쪽사람들에게 북쪽 사람들은 머리에 뿔 달린 사람들, 꽃제비(가난), 가족세습(독재)을 거쳐 핵미사일의 공포를 떠올린다. 남쪽 사람들에 대한 북쪽 사람들의 인식 또한 마찬가지이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혼란스러울 정도다. 오랜 시간 보지도, 듣지도, 만나지도 못한 사람들은 서로에 대한 비방, 긴장, 적대적인 공존관계를 유지해 왔고, 세상에..
Movie
2019. 7. 31.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