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2018)
나는 이 세계가 궁금했다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 연출의도 "어떻게 사는 것이 맞을까? 어느 날 알 것 같다가도, 정말 모르겠어. 다만 나쁜 일들이 닥치면서도, 기쁜 일들이 함께 한다는 것. 우리는 늘 누군가를 만나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 세상은 참 신기하고 아름답다." - 극 중 영지의 대사 리뷰 기억은 보통 낭만적인 노스탤지어를 동반한다. 그래서 우리는 끔찍했던 과거의 기억조차 견딜만 했던 것으로 쉽게 포장하곤 한다. 이렇게 과거를 소환해 남성적 낭만과 노스탤지어로 포장했던 영화가 (2001)였고, (2004)였다. 남성들의 과거, 특히 학창시절을 다루는 이런 영화들의 서사에는 샤워를 하고 거울을 바라보며, 스스로의..
Movie
2019. 8. 30.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