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이 우연한 계기로 할아버지의 집에 모여들었다가 헤어진다. 짧은 시간 동안 가족을 관찰하던 옥주는 이 경험을 통해 상실을 딛고 발돋움할 힘을 얻는다. 한 가족의 이야기이자, 가족이 머무는 집에 관한 이야기.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연출의도
야자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친구 한 명이 사실 우리 집은... 하며 이야기를 꺼내자, 그 옆에 있는 친구들도 너도 나도 하나씩 각자 가족의 비밀들을 하나씩 꺼내 놓았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왠지 모를 묘한 동질감과 우리 가족만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하면서도 끝내 내 이야기는 털어 놓지 못했다. 십 년이 넘어서 나는 그 때의 대답을 영화로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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