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10년 후를 상상해보셨습니까?
안락사, 인공지능과 완전히 통제된 교육,
디지털 유산과 알 권리, 환경오염, 전쟁을 비롯해
이미 우리의 이야기일 수도,
혹은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세상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신예 5인 감독이 함께 만든
냉철하지만 그 안에 따뜻함이 숨어있는 다섯 개의 시선에 관한 이야기
2015년 홍콩에서 제작된 <10년>의 성공 후 글로벌 프로젝트가 되어 5명의 젊은 감독을 초청해 10년후 그들 조국의 미래를 그려보도록 하고 있다. <10년: 일본>은 태국과 대만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주목을 끌었다.
(2018년 23회 부산국제영화제)
< 10년: 일본>은 고령화, 인공지능, 디지털 정보, 원자력, 자위대 등 일본의 첨예한 동시대 이슈들을 녹여낸다. 하야카와 치에의 <플랜75>는 고령화 사회가 직면한 극단적 선택을 담담하게 묘사하고, 기노시타 유스케의 <장난동맹>은 학생들과 그들을 통제하려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대립을 다룬다. 츠노 메구미의 <데이터>에서는 죽은 어머니의 디지털 유품에 접근해 자신이 몰랐던 진실들과 마주하는 딸을 등장시키며 정보 과잉의 시대를 반추한다. 한편, 후지무라 아키요 <그 공기는 보이지 않는다>에서는 원자력 사고 이후 지하 세계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곳에는 어른들의 만류에도 햇살이 쏟아지는 지상을 갈망하는 아이들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시카와 케이의 <아름다운 나라>에서는 진심이 배어든 그림으로 반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노령의 화가와 그에 감응되어 가는 광고 회사 직원이 깊은 울림을 준다.
(2019년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김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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