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같던 내 일상에, 삼촌이 찾아왔다.
심리적 외상으로 침대 밖을 벗어날 수 없는
19세 소녀 잎새의 삶은 식물 그 자체이다.
하루하루를 지옥이란 일상 속에 살아가던 그녀의 집에
어느 날, 낯선 사내가 찾아온다.
자신을 삼촌이라 밝히는 그의 존재가 새로운 보호자일지,
또 다른 포식자인지 알 수 없는 잎새.
먹고 먹히는 생태계 속에서 식물과도 같은 존재인 잎새는
과연 침대 밖을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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