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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아시스 (2011)

영화

by 애니메이터 2019. 7. 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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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가벼운 마음으로 해보는 것도 좋아”
만화경 같은 도시, 그 속에 숨겨진 오아시스를 찾아 떠나는 토코의 도쿄 산책.
발길이 닿는 대로 향한 곳에서 만난 낯설고 때론 익숙한 이들과의 빛나는 시간

TOKYO OASIS

모두 혼자 걸어왔지
누군가에게 등을 떠밀리듯이
당신에게 감사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갈게
난 발견했지 저 하늘 너머에서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내가 꿈꾸는 미래가 다시 눈을 뜨네

휘파람을 불며 걸어가자
보고 싶은 사람은 언젠가는 만날 수 있어
초록빛깔 바람이 가르쳐주었지
마음의 오아시스를 찾아보라고
만화경 같은 도시가
빛을 모아 천천히 돌기 시작하네

나는 그리고 있어
언젠가 당신과 다시 만날 그 날을

-<도쿄 오아시스> OST 주제곡 「도쿄 오아시스」




[ About Movie ]

< 카모메 식당><안경><토일렛><수영장> 제작진의 사뿐사뿐 도쿄 방랑기

눈물 쏟는 러브스토리도, 가슴 벅찬 성장물도, 이른바 ‘꽃미남’이 떼로 나오지도 않지만 뭍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어주었던 따사로운 영화들이 있다. <도쿄 오아시스>는 <카모메 식당>의 헬싱키, <안경>의 요론 섬, <수영장>의 태국 치앙마이 등 이국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낯선 이들간의 교감을 그려왔던 제작사의 신작이다. ‘슬로우 무비’, ‘힐링 시네마’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관객들의 마음을 치유해왔던 작품들에 이어, 이번 <도쿄 오아시스>는 익숙하지만 어딘가 낯선 도시 ‘도쿄’를 배경으로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2명의 감독과, 3명의 각본가가 따뜻한 시선으로 모아 엮었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도시 도쿄, 하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숨쉬며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집합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장소’가 초점이 되었다면, 배경이 도쿄로 결정된 순간 영화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나아갔다. 생명력 넘치지만, 어딘가 쓸쓸한 도시 도쿄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고자 하는 네 남녀의 사뿐사뿐 도쿄 산책이 시작된다.


일상에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치유해줄 감성 카운셀링 무비
<도쿄 오아시스>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돌연 촬영장을 탈출한 여배우 토코가 낯선 이들과의 우연한 동행을 통해 서로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토코는 어디에 가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찾고자 하는 것일까? 토코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바쁘고 화려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도시인 도쿄 사람들의 이야기에 조심스레 귀를 기울이게 된다. 비밀을 간직한 심야 운전배달원 나가노, 새로운 일상을 꿈꿔 보았지만 결국 그 자리에서 맴돌게 된 전직 시나리오 작가 키쿠치, 운에게 버림받은 미대지망 5수생 야스코. 가슴 깊숙이 상처를 끌어안고 자신만의 오아시스를 찾아 헤매는 세 사람의 고민에서, 토코와 관객들은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오아시스’란, 특정 장소를 지칭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저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얻어지는 소중한 순간, 그 시간을 통해 마음 속에 스며드는 따뜻함이 바로 오아시스가 아닐까? 스크린을 통해 건네는 따뜻한 격려의 한 마디는 보는 이들에게까지 한걸음 더 나아갈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것이다.


코바야시 사토미 X 카세 료의 네 번째 만남! 미친 존재감 모타이 마사코 특별출연!
늘 한결 같은 담백한 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배우 코바야시 사토미와 스크린을 장악하는 깊은 눈빛의 소유자 카세 료가 <도쿄 오아시스>로 어느덧 네 번째 앙상블을 맞췄다. 두터운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이번엔 새벽녘 고속도로 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난 의심스러운 여자, 비밀스러운 남자로 분해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더불어 ‘슬로우 무비’계 영화로는 첫 출연인 베테랑 연기자 하라다 토모요, 그리고 첫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 쿠로키 하루가 투입되어 영화의 신선함을 더한다. 한편, 영화 곳곳에 익숙한 얼굴들이 등장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충족시켜줄 예정이다. <토일렛>에서 단 두 마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미친 존재감 모타이 마사코, <안경>에서 엉뚱한 선생님 역할로 관심을 모았던 이치카와 미카코가 깜짝 출연해 영화의 잔재미를 더한다. 다섯 번째 같은 팀과 함께한 코바야시 사토미는 출연 요청이 들어오거나 하는 차원이 아니라, 늘 자연스럽게 그 프로젝트의 중심에 서게 되어버린다고 웃음 지으며, 언제나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열정 가득한 제작진에 대한 무한 신뢰를 전했다.


영혼을 치유하는 목소리, 오오누키 타에코의 OST 발매 확정!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주제곡 「도쿄 오아시스」는 밴드 슈가베이브의 멤버이자 제21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한 뮤지션 오오누키 타에코의 작품이다. 76년에 솔로 데뷔한 후, 최신작 ‘UTAU’를 포함해서 총 27장의 오리지널 앨범을 발매. 일본 팝 뮤직 계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개척자 중 한 사람으로써, 독자적인 미의식을 기초로 하는 섬세한 음악세계, 꾸미지 않은 투명한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안경>(07), <마더 워터>(10)의 주제곡을 맡기도 했던 그녀가 이번 <도쿄 오아시스>에서는 극중 삽입곡 모두를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개봉에 맞추어 국내에서도 OST가 발매된다는 희소식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의 감수성 짙은 편안한 음성은 <도쿄 오아시스>의 치유력을 한층 높여주며,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의 가슴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 Production Note ]

Episode 1. 마주보지 않는 두 사람, 토코와 나가노

쉬는 시간, 카세 료는 감독 및 주변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한편 코바야시 사토미는 혼자서 어슬렁어슬렁 촬영지 주변을 돌아다닌다. 각각 서로 다른 접근 방식으로 역할을 만들어 나가는 두 사람은 서로를 ‘안심하고 마구 연기해버릴 수 있는 상대’라고 칭한다. 어느덧 네 작품 째 호흡을 맞춰온 그들은 끈끈한 신뢰관계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영화는 단 둘이서 하나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에, 서로에 대한 믿음이 증명되는 즐거운 경험이기도 했다. 어둑한 고속도로 편의점에서 처음 만난 두 남녀 토코와 나가노는 차 안에서도, 밥을 먹을 때도 정면이 아닌 옆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눈다. ‘대면하고 있지 않은 상대방이 심정적으로 더 가깝게 느껴지는 신기한 느낌을 받았다’는 카세 료는 코바야시 사토미의 지금까지는 본 적 없었던 얼굴을 볼 수 있었다는 소회를 밝히며, 마지막 바다 씬을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았다.


Episode 2. 도심 속 오아시스, 토코와 키쿠치
촬영이 이루어진 곳은 도심 속에 자리잡은 아담한 극장 ‘메구로시네마’. 영화 속 설정 그대로 마지막 상영이 끝난 후 본격적인 촬영 준비가 시작되었다. 오랜만에 토코와 재회하여 속마음을 조심스레 늘어놓는 키쿠치의 고백 장면. 무려 9페이지에 달하는 카운셀링 장면이 한 컷이라는 롱테이크로 이어졌다. 조근조근 대화를 이어나가는 두 배우, 정적에 휩싸인 새벽녘 영화관에서의 촬영은 스크린 속과 바깥의 경계를 허물어버린다. 숨을 멈추고 지켜보는 스태프에게 전해질 정도로 두 배우는 서로에게 호응해나갔고, 단 번에 OK 싸인이 떨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번 영화로 첫 호흡을 맞춘 코바야시 사토미와 하라다 토모요는 오랜 경력에서 스며져 나오는 안정감 있는 연기로 부드러운 화학반응을 일으켰다. 누군가와 마주앉아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점점 나의 진심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곤 한다. 상대방을 통해서 나를 발견하는 신비로운 시간, 키쿠치는 바로 그러한 순간을 마주한다.


Episode 3. 동물원 전쟁, 토코와 야스코
온갖 동물과 새들이 자유롭게 목소리를 높이고, 소풍 온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녔던 ‘치바시 동물공원’에서의 촬영. 초 여름에 접어들었지만, 현장에는 아직 쌀쌀한 기운이 감돌았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세 번째 에피소드 촬영의 최대 변수는 바로 동물들의 울음소리. 큰 감정적인 동요 없이 차분한 대화로 이어지는 영화인만큼 동물들과의 소음 전쟁은 녹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는 동물원,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는 격언대로 동물원의 호흡을 느껴보기로 했다. 동물의 울음소리를 넘어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좋은 타이밍을 찾아 대사를 친다. 첫 영화 출연으로 바짝 긴장한 쿠로키 하루도 점차 현장에 적응해가며, 야스코의 얼굴을 찾아갔다. 드넓은 파란 하늘과 푸르른 녹음의 비호를 받으며, 기린•원숭이•얼룩말과 함께한 촬영 현장은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출처 :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678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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