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누명을 썼지만 아무도 믿어 주지않아 15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남자 진호는 집을 찾아가지만 집은 이미 재개발 공사로 없어지고 가족과도 연락되지 않는다. 식당에서 밥을 먹던 진호는 다른 손님의 지갑이 없어지자 도둑으로 모두에게 의심을 받게 된다. 그때 옆에서 식사하던 은수는 진호의 편을 들어주고 두사람은 그렇게 첫 만남을 갖게 된다.
갈 곳 없고 희망도 없던 진호는 은수가 바다를 간다는 말에 이끌려 동행한다.
4기 말기암인 은수는 어릴 적 가족과 함께 갔던 바닷가를 가는 중이었던 것.
아무도 믿어주는 사람 없는 진호와 내일이 없는 은수는 함께 느린 걸음으로 바다로 향하며 서로의 가슴 속 상처에 대해 알게 되는데…
두 사람은 바다에 도착해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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